보통 매실청에 사용되는 청매실은 6월 중순이 지나면 시장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다.
황매실은 겉으로 보기에 살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씨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살구의 경우 씨와 쉽게 분리되지만 매실은 씨와 살이 쉽게 분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황매실은 구연산 함량이 풍부하고, 과일향기 성분인 에틸아세테이트 함량이 높아 향긋한 매실향을 증가시켜주어 청이나 술을 담글 때 좋다. 청매실보다 신맛이 덜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두드러진다.
또, 황매실은 살을 발라 잼이나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좋다. 황매실로 청이나 술, 잼을 만들 때 설탕을 사용하게 되는데, 설탕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몸에 설탕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설탕을 사용하면 더 건강한 황매실청이나 잼을 만들 수 있다. 황매실로 담근 매실청은 향이 진하기 때문에 고기 누린내 제거에 좋아 고기 요리에 쓰면 좋으며, 술이나 잼도 향과 맛이 풍부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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