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글로벌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항공기 핵심부품인 랜딩기어 개발에 나선다.
항공기 전체 단가의 약 5%를 차지하는 랜딩기어는 고부가가치 핵심품목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독자 설계능력과 인증시설 장비 등이 부족해 대부분의 물량을 선진업체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한화는 미카에르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항공기 및 헬리콥터에 장착되는 랜딩기어 핵심부품에 대한 공동개발 참여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굴지의 항공업체들에 랜딩기어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한화는 그동안 축적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기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초경량제트기 랜딩기어 시장과 민수헬기 분야, 그리고 국내에서 진행중인 차세대전투기(KF-X) 랜딩기어 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 김연철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항공기의 핵심부품으로 손꼽히는 랜딩기어 시스템을 개발, 글로벌 업체로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미카에르사가 기존 공급하고 있는 1000대 규모의 양산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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