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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스, 팬택 '구원투수' 될까?…지난해 매출 무려 5995억 '깜짝'

기사입력 2015-06-17 12:14 | 최종수정 2015-06-17 12:14


옵티스 컨소시엄 팬택

거듭된 매각 실패로 기업회생절차를 포기했던 팬택이 옵티스 컨소시엄과 M&A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회생 가능성을 열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16일 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 인수합병 의사를 밝혀 M&A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팬택의 관리인과 옵티스 컨소시엄은 실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을 실사를 거쳐 7월 17일까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는 인수 의사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서류다. 그러나 지금까지 팬택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과 달리 옵티스는 작년 매출 6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향후 본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옵티스는 광디스크 저장장치와 핵심 부품인 광픽업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주형 사장이 지난 2005년 설립했다. 최근 자동초점장치(AFA)와 광학식손떨림보정(OIS) 등의 카메라 부품분야로 발을 넓혔다. 일본 산쿄의 중국 푸저우 AFA 제조공장을 인수해 필리핀으로 옮기기도 했다.

옵티스는 지난 2011년 매출 1424억 원을 기록하면서 벤처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옵티스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 필리핀 ODD 생산법인인 세필(SEPHIL)을 인수한 후, 지난해에는 삼성과 도시바의 합작법인 도시바삼성테크놀러지(TSST) 지분 49.9%를 매입했다. 오는 2017년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996억 원, 영업이익은 151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7월 17일 인수계약 체결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팬택 재무상태 실사를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채권자, 주주 등이 모인 가운데 관계인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 집회에서 회생안이 가결될 수 있다면 옵티스의 팬택 인수는 법원 공식 인가를 거쳐 품에 안을 수 있다.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의 우수한 스마트폰 제조 기술을 토대로 신흥 시장인 동남아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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