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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ATGen, 위암 표적치료용 항암신약개발기술 이전 협약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29 17:15 | 최종수정 2015-05-29 17:15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과 바이오기업 ATGen(대표이사 박상우)은 29일 종합관 6층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단장 송시영) 주관으로 200억원의 위암 표적치료용 항암신약개발기술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연세대 의대 윤호근(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정재호(외과학교실) 교수팀이 연구개발한 위암에서 치료용 항체 신약개발(보건복지부 질병중심 중개기반 연구 및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암정복 추진사업, 그리고 한국연구재단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지원사업) 특허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을 포함한 기술이전이다.

위암은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진단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표적 유전자는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윤호근-정재호 교수팀의 위암 표적치료용 항암약학조성물 특허가 ATGen으로 기술이전 되면서 글로벌 항암 항체 신약개발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를 이용한 치료용 신약개발로 위암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ATGen사는 유전자와 단백질 시약 등을 개발해 온 바이오기업이다. ATGen의 주력제품인 엔케이 뷰 키트(NK Vue Kit)는 현재 국내 40여 곳의 병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200여 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TGen사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윤호근?정재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항암 항체 신약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송시영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 단장은 협약과 관련하여 "연세의료원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1,000여개 특허기술을 산업계와 공유해 의료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11월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제1회 세브란스 Patent Fair'를 개최한 연세의료원은 축적된 의료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3월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 분원 설립 후 독자적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며 분기별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기술설명회에서는 암질환 관련 8개 특허를, 올 6월 24일 예정된 기술설명회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기술설명회를 계획 중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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