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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환자는 11일 발열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이후 병원 2곳에서 추가 진료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메르스로 진단을 받고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검체의뢰를 받은 직후 현재까지 환자의 감염경로와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스는 낙타를 매개로 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2~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 가뿜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인다.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 저하자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며 아직 치료제는 아직 없다.
환자가 치료를 받은 3개 병원 의료진도 호흡기 증상을 가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환자를 간병하는 부인에서 경증 호흡기증상이 있어 보건당국이 확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의 추가 유입과 국내 추가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련부서 단위 대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지휘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진단과 격리치료를 위해 해당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 격리병상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 환자 발생사실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리고 국가간 전파방지를 위해 국가간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환자 증상은 호전되고 있으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즉각 전수 검역을 실시해 일반 국민들에는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메르스 의심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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