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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미국 강타 “학교가 날아간다” 재난영화 같아…발생 원인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5-13 07:58 | 최종수정 2015-05-13 08:02


토네이도 미국 강타 "학교가 날아간다" 재난영화 같아…발생 원인은?

토네이도가 미국을 강타했다.

지난주(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동남부를 휩쓸고 지나갔다.

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북부 텍사스 지역을 비롯해 오클라호마, 캔자스, 네브래스카 등 중부 대평원 4개 주를 덮쳤다.

이 탓에 가옥 수십 채가 파손되고 홍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역 언론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1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그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소개했다.

토네이도가 9일에는 텍사스 주로 남진하면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됐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토네이도는 텍사스 주 북부 댈러스-포트워스 광역 도시권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이스트랜드 카운티의 시스코 남쪽을 강타했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통제 권한을 행사하는 이스트랜드 카운티의 판사 렉스 필즈는 "1∼2채를 빼곤 내가 본 가옥은 모두 산산조각이 난 것 같다"면서 "1명은 목숨을 잃었고, 1명은 크게 다쳤으며 여러 명이 현재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이스트랜드 카운티의 소방서장인 필 아서는 CNN 방송에 "강풍에 지붕이 날아간 집들이 많다"면서 "그 중 3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피해 상황을 소개했다.

홍수로 거리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 사태가 잇따라 많은 주민이 큰 피해를 봤다.

또 다른 토네이도가 같은 날 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의 경계인 위치토 폴스에 불어닥친 바람에 홍수가 터졌다.

한편, 토네이도는 평야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고속 소용돌이이다. 때때로 트위스터 또는 사이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토네이도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지만, 주로 미국의 대평원지역에서 발생한다.

아직까지 대기과학자들은 토네이도가 어떻게 형성되기 시작하는지 그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현재까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토네이도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조건부 불안정 환경에서 상승할 때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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