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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절 부패 척결 이미지로 드라마 주인공으로 각색되기도 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하지만 홍 지사는 검찰 조직에 순응하지 않는 검사로 낙인찍혀 한직을 전전하다 결국 1995년 사직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다.
홍 지사는 정계에서도 주요 당직과 거리가 먼 비주류 길을 걸으며 당내 현안에 쓴소리를 해 존재감을 과시하다 18대 국회 때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대표 최고위원을 맡았다.
그러나 홍 지사는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직전 남긴 '성완종 리스트'에 '1억원'이라는 액수와 함께 언급되면서 검찰 수사 대상이 됐다.
6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오는 8일 오전 10시에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1억 원 불법 정치자금을 홍 지사에게 건넸다는 성 전 회장 주장의 사실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홍준표 검찰 출석 홍준표 검찰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