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박범훈 전 수석, 19시간 밤샘 조사…구속 영장 발부 결정

기사입력 2015-05-01 10:43 | 최종수정 2015-05-01 10:44

1park
박범훈 전 수석 구속 영장 발부 결정
박범훈 전 수석 구속 영장 발부 결정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검찰에 소환돼 19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1일) 새벽 귀가했다.

박 전 수석은 전날 오전 9시40분 검찰에 출석해 19시간 2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5시께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시절 교육부에 압력을 넣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나중에 검찰에서 바로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두산그룹에서 박 전 수석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으로 거액이 전달된 정황을 새롭게 포착했다.

두산중공업 등 두산 계열사들이 지난 2009년부터 수년간 뭇소리 재단법인으로 18억 5천만 원을 보낸 정황을 확인한 것.

이에 대해 박 전 수석은 "기업으로부터 받은 정당한 후원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후원금 규모가 큰 만큼 박 전 수석이 이중 상당액을 개인적으로 챙겼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특히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 없이 거액의 후원은 사실상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박범훈 전 수석 박범훈 전 수석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