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몸드름' 이제 그만 숨기지 말고 없애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27 11:04


여름이 다가올수록 그 동안 꽁꽁 숨겨왔던 등가슴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여성들이 많다.

일명 '몸드름'이라고 불리는 등?가슴 여드름은 얼굴도 아닌 몸에 생긴 여드름은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에 치명적인 옥의 티이다. 자칫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등?가슴 여드름은 얇아진 옷 사이로 잘 보이기도 하고 땀과 자외선에 의해 더 심해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은 어느 부위에 생기나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등?가슴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발생 원인이 다르다고 말한다.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해 피지가 모낭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등?가슴 쪽 피부는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고 모공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여드름이 모공 입구의 두터운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생긴 등?가슴 여드름은 본인도 모르는 새에 염증이 터져 옷에 고름과 핏자국을 묻히기도 하고, 옷차림이 얇아지는 요즘엔 다른 사람의 시선이 스트레스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때문에 언제까지 옷 속에 감출 수 없는 노릇이기에 등?가슴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인 손으로 짜기는 잘못 짤 경우 등?가슴 여드름의 경우 특히 색소침착이 쉽게 발생하기도 하며, 여드름 부위가 부어 오르는 켈로이드나 푹 패이는 흉터가 남기도 해 섣부르게 짜서는 안 된다. 특히 켈로이드 흉터는 일반 여드름 흉터와는 달리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면 손으로 짜는 대신 전문적인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국 및 흉터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여드름을 지우려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과에서는 개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상태에 따라 먹는 약과 스킨스케일링, 필링, 브이빔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한다.

등-가슴 여드름은 전문적인 여드름치료와 적절한 생활관리를 함께 해준다면,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여드름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우선 피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샤워 타월을 이용해 적절히 피지제거를 하며, 샤워 후에는 바디로션을 발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한다.

의정부여드름 메이드림피부과 정재호 대표원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과 피지분비량이 증가하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때 피부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 등?가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며, "등-가슴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에 비해 자국이나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고 재생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