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의 글로벌 플랫폼(Global Platform) 1호 제품, '공기방울 4D세탁기'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헹굼력 강화를 통해 잔류세제를 최소화 시킨 것이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이 제품은 세탁조 상단 노즐을 통해 강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클린젯 샤워기능'을 적용해, 헹굼 시 남아있는 세제를 꼼꼼하게 헹궈내 잔류 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3000대 판매기록은 13, 15㎏급 모델의 국내 판매량만을 집계한 것이며, 다음 달부터 10~17㎏급 글로벌 플랫폼 세탁기가 주력시장인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와 함께 판매량이 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 개발단계에서부터 부품의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라는 기본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장과 소비자의 환경에 맞춰 제품 교체주기와 가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제품 경쟁력 또한 높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양질의 거래선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기업'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에는 상품기획, 기술연구소, 생산본부, 디자인센터 등의 핵심인력 약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번에 출시한 '공기방울 4D 세탁기'의 경우에는 소비자분석, R&D, 디자인, 주물제작 등에 약 2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동부대우전자는 후속작인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 신모델을 다음 달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동지역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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