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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장부 보도에 문재인 대표 "물타기 시도 분노 느낀다"

기사입력 2015-04-17 16:42 | 최종수정 2015-04-17 16:43

성완종 이완구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야당 의원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물타기 시도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지역 지원 활동 중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이 사안을 야당까지 끌어들여서 물타기로 가려는 것 아닌가 그런 시도에 대해 조금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문 대표는 "물론 야당 의원들도 연루된 바가 있다면 성역 없이 가리지 않고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야당을 끌어들이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언론도 그런 부분을 분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완종 장부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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