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 '비타500'이 '성완종 리스트' 덕에 때 아닌 홍보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광동제약은 비타500 특수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속으로는 웃음을 지을 수 있지만, 겉으로는 차분하게 있기로 했다. 특히 비타500과 관련된 사안 자체가 상당히 심각하고, 향후 정치권에서 어떤 파장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완종 리스트' 이후 비타500의 판매량이나 매출이 늘었는지에 대한 집계나 조사는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않기로 한 상태다. 또한 이번 기회를 이용해 추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으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게 광동제약의 방침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