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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여야 애도 "안타깝지만 진실 밝혀져야"

기사입력 2015-04-09 17:21 | 최종수정 2015-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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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사망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사망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여야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유서 내용이나 여러가지 정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 회장의 사망 소식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성 전 회장이 해외 자원개발 비리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의혹을 받아 억울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정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망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도 "해외자원개발 비리 수사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으로 낸 현안 브리핑에서 "성 전 회장의 충격적인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표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지만 표적이 됐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며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는 부분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성 전 회장이 생의 마지막을 예감하며 밝힌 내용인 만큼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함께 이 부분도 검찰의 수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성 전 회장의 죽음으로 해외자원개발 비리 수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청담동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오후 3시 32분 북한산 형제봉 등산로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나무에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 남긴 유서에는 "나는 결백하다" "장례는 간소하게 해달라",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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