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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 개막…미리가 본 서울모터쇼, 눈 호강인데 2% 부족

기사입력 2015-04-02 14:26 | 최종수정 2015-04-02 14:53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5서울모터쇼가 2일 막을 올렸다.

서울모터쇼는 2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3일부터 12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2일 미리 행사장을 둘러봤다. 첫 느낌은 '눈호강'이었다. 완성차 업체별로 다양한 신차와 함께 연예인들이 대거 출동, 분위기를 띄웠다. 수억원대에 달하는 슈퍼카부터 전기차, 로봇까지 등장해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업체별 브리핑 시간의 중복과 전시공간의 분산으로 1, 2전시관을 바삐 오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혼다]_레전드_하이브리드와_올_뉴_아시모
혼다코리아가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시모'와 최첨단 플래그십 세단 '레전드 하이브리드', 컴팩트 SUV 'HR-V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업체들 최초·최대 규모 전시 공간 마련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양적인 것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풍성한 전시를 준비했다는 평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더 뉴 S 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또한 대표 세단, SUV, 고성능 AMG 모델이 망라된 20여개의 차량이 전시된다.

BMW는 국내 모터쇼 참가 역사상 최대 규모인 BMW 자동차 23종, 모터사이클 6종 등 총 29가지 모델을 준비했다.

특히, 뉴 6시리즈 그란 쿠페와 뉴 6시리즈 컨버터블, 뉴 M6 그란 쿠페가 국내 최초로 데뷔하며,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일반 공개된다. 최근 출시된 뉴 액티브 투어러, 뉴 435d xDrive 그란 쿠페와 함께 고성능 부문의 뉴 X5 M과 X6 M, M5 30주년 에디션 등 다양한 M 라인업이 전시된다.

아우디는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8개 모델을 포함해 총 22개의 차량을 선보인다.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은 '뉴 아우디 A6', '뉴 아우디 S6', '뉴 아우디 A7', '뉴 아우디 S7', '뉴 아우디 RS7', '뉴 아우디 TT', '뉴 아우디 A1', '뉴 아우디 Q3' 이다.

또한 아우디 패션쇼도 계속된다. 아우디 코리아는 2005년 서울모터쇼 아우디 패션쇼를 시작으로 6회째를 맞는 올해는 주목 받고 있는 남성복 디자이너 레이블 '문수권'의 권문수씨와 손잡고 아우디 각 차량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표현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 FCV 등 친환경 모델 알리기에 나섰다.

혼다는 미래 자동차 기술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혼다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시모'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여기에 벤틀리는 전 세계에서 300대 한정 생산돼 한국 판매량이 6대로 책정된 희귀 모델인 신형 '컨티넨탈 GT3-R'을 비롯해 '플라잉스퍼 V8', '뮬산' 등 3가지 모델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슈퍼카업체 마세라티는 프리미엄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포르셰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911 타르가 4 GTS'를 필두로 '카이맨 GTS', '박스터 GTS', '파나메라 GTS', '마칸 터보' 등 라인업을 총동원했다.

여기에 국산 완성차업체들의 준비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웠다. 또한 도시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엔듀로'도 처음 선보였다.

기아차는 '2개의 얼굴' 전략으로 신형 K5를 두 개의 모델로 선보였다. 차량 앞부분을 '모던'과 '스포티' 스타일로 디자인한 2가지 모델로 출시한 것.

한국지엠은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XAV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섰다.

서울_모터쇼_아우디_프레스_컨퍼런스
아우디 코리아는 2일 2015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뉴 아우디 A6, 뉴 아우디 A7 등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 8개를 포함해 총 22개 차량을 출품했다. 아우디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진욱과 가수 최시원 등이 참석 했다.
박지성·차승원 등 스타들 발길 이어져

럭셔리한 차들 만큼 스타들의 발길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우선 쉐보레가 후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인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맨유를 후원하는 쉐보레와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오는 4일에도 모터쇼장을 찾아 사인회 등을 연다.

이탈리아 슈퍼카업체 마세라티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차줌마로 유명한 차승원을 초청했다.

차승원은 2013년부터 마세라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차승원은 만재도에서 요리하는 차줌마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프리미엄 콘셉트카 마세라티 알피에리와 기존 라인에 신형 엔진을 탑재한 콰트로포르테 350과 함께 당당하고 시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계획이다.

아우디가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홍보대사인 배우 이진욱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무대에 올랐다.

렉서스는 스포츠 쿠페 RC350, RC F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면서 RC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장 혁을 초청했다.

쌍용차는 4일 쌍용차 부스에서 EXID, 레이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를 열고 관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산 킨텍스=신보순·장종호 기자 bsshin@,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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