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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추락, 24년 된 사고 기종 보니…'블랙박스 조사중'

기사입력 2015-03-25 10:31 | 최종수정 2015-03-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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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추락, 저가항공 에어버스 A320 기종 보니....24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150명 모두 숨진 가운데 사고기 블랙 박스를 수거했다.

지난 24일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44명과 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모두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여객기는 현지시각 오전 10시 47분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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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추락
저먼윙스는 사고 후 기자회견에서 "이륙 약 50분 후인 오전 10시45분 3만8천 피트(약 1만1천600m)의 순항 고도에 도달한 직후 급강하하기 시작했다"며 "오전 10시53분 6천 피트(1천800m) 고도에 있던 여객기와 프랑스 관제탑 사이의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이후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프랑스 구조대가 긴급 투입됐지만 해발 1,500미터의 높은 산에서 사고가 나 시신 수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고기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한 프랑스 당국은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사고 직후 블랙 박스를 찾았다. 즉각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사고가 난 기종인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항공기 노후 등의 문제로 기내 압력이 급강하하면서 조종사가 산소를 얻기 위해 고도를 급격히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사고기는 저먼윙스가 1991년 도입한 것으로 기체나이는 24년이 됐고 2013년 마지막 주요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락한 독일 여객기 루프트한자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저먼윙스 4U9525편은 에어버스(Airbus)의 'A320-200' 기종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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