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 여성들의 피부가 좋다는 인식이 있어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좋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을 좀 바꾸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CJ오쇼핑은 이번 수출상담회에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의 회원사 자격으로 참여하게 됐다. CJ오쇼핑은 지난 해 4월, 10년 간 구축해 온 해외 7개 국가 9개 법인을 비롯해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준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무역협회로부터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에 위촉된 바 있다. CJ오쇼핑이 해외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한국상품의 누적판매 실적은 2004년 이후 총 1조원에 달하며, 지난 해 CJ오쇼핑이 해외에서 판매한 한국 상품은 2013년보다 30% 늘어난 2,420억 원으로 이 가운데 80%가 중소기업 제품이었다.
해당 상담회에는 미국 최대 사무용품 업체인 'Staples'와 중국 오프라인 유통 1위 업체 'China Resources Vanguard', 아시아 최대 화장품 판매 체인점 'Sa Sa Cosmetic Company' 등 미국, 홍콩, 중국의 온/오프라인 유명 기업들과 벤더 등 총 5개 국가 70여 명의 해외 바이어도 참여한다.
CJ IMC 서성호 팀장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보다 손쉽고 빠르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TV홈쇼핑을 통한 해외 수출이야말로 국내 중소기업에 적합한 방식"이라며 "중소기업에겐 해외 판로 개척을, CJ오쇼핑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상담회는 서로에게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