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사계절 중 가장 많이 타는 계절은 '봄'이고, 봄맞이 쇼핑 품목으로는 '패션'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봄 타는 남녀가 봄이 왔음을 실감할 때로는 '봄 꽃이 만발할 때'가 52%로 가장 많았다. 화사하게 핀 꽃을 보고 설레는 사람들이 많은 것. '봄 옷이 나왔을 때'(20%)는 두 번째로 많았으며, '미나리 등 봄 제철음식이 나왔을 때'(9%), '봄 꽃 축제 등이 시작될 때'(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봄 관련 노래를 들을 때'는 4%에 머물러, 봄을 느낄 때 청갭다 시각과 미각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봄 의류 및 패션잡화 구입'(35%)으로 밝혀졌다. '겨울용품 정리 및 대청소'(32%)는 2위에 올랐다. '다이어트 등 몸매 관리'(18%), '분위기 전환용 화분이나 인테리어용품 구입'(7%)이 각각 뒤를 이었다. 실제로 봄을 대비해 최근 구입한 것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도 '카디건 등 얇은 봄 의류'가 26%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봄나물 등 제철음식'(15%), '청소/정리용품'(14%), '구두/운동화'(12%) 순으로 조사됐다. 봄맞이용품의 주요 구매처로는 응답자의 80%가 '온라인쇼핑몰'이라 답해 10명 중 8명은 온라인몰을 통해 봄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마케팅실 신동옥 팀장은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속설이 있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남녀모두 사계절 중 봄을 가장 많이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본격적인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봄 의류 쇼핑, 집안 정리 및 대청소, 다이어트 등 몸매관리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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