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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사고 헬기는 곳곳이 뜯겨져 나간 채 거꾸로 매달려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동체 안에서는 육안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기장 최승호(52)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46) 경위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통해 두 조종사 시신을 이날 오후 목포 삼학도 해경전용부두로 옮긴다. 인양한 헬기도 유실방 절차를 거쳐 목포 대불 부두로 이송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사고 헬기는 추락한 지 6일 만인 지난 19일 오후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 방향 1천200m 지점 해저에서 동체를 발견했다. 지난 13일 밤에 가거도로 응급환자를 태우러 가다 추락했다.
정비사인 고(故) 박근수(29) 경장은 사고 당일 밤 인근 해상에서 발견돼 인양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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