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다양한 형태로 렌틸콩을 활용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건강밥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발표했다. 렌틸콩에는 현미보다 약 8배 많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밥의 원료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제품화됐다. 해당제품에는 우유 한 컵에 해당하는 단백질과 토마토 한 개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즉석밥을 먹더라고 건강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의 '3분 렌틸카레'와 '3분 랜탈짜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즉석식품과 슈퍼곡물인 렌틸콩의 만남이 즉석식품의 위상은 물론 맛의 퀼리티까지 높였다는 평이다. 물에 불리고 조리해야 하는 렌틸콩의 번거로운 조리 절차없이 간편하게 요리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심지어 렌틸콩을 사용한 어린이 간식도 등장했다. 베베쿡은 렌틸콩 넣어 영양을 업그레이드한 '처음 먹는 프로바이오 요거트'를 내놨다. 장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제품에 슈퍼곡물 렌틸콩을 첨가해 어린이 건강 간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렌틸콩의 풍부한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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