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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올해 일산지역에 '2시간 배송서비스' 선보인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03-17 13:54


소셜커머스 쿠팡이 '2시간 배송서비스'를 선보인다.

쿠팡은 17일 서울 소공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지역을 중심으로 2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쿠팡은 주부들이 급하게 필요로 하는 기저귀, 분유 등의 유아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는 쿠팡이 그동안 선보였던 쿠팡맨의 1일 배송인 로켓배송을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다. 이를 위해 쿠팡은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국내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등을 포함하는 e커머스 업계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위탁판매 플랫폼에 가깝다. 그러나 미국의 아마존은 직접 매입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등의 혁시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e커머스 모델"이라며 "국내에선 쿠팡이 유일하게 아마존보다 한 단계 진화한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을 선보이며 전국 단위 물류센터를 구축중이고, 직접 제품 판매를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직접 배송까지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팡은 국내 e커머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기, 인천, 대구 등 7개의 물류센터(총 규모 12만5672㎡)를 운영중이며 쿠팡맨 1000명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또한 e커머스 기업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만9173㎡의 인천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다. 2016년까지는 전국 단위 9~10개로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완공 예정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물류센터 총 면적은 33만8894㎡로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 영업매장 면적의 5.7배에 달하는 규모다.

쿠팡은 배송 직원인 쿠팡맨뿐 아니라 물류센터와 전국 각지의 배송캠프에 신규 인려글 채용했고, 기존 인력까지 합치면 현재 5500여명이 쿠팡에서 근무 중이다. 또한 쿠팡맨들의 빠른 배송을 위해 1000여대의 1톤 트럭을 직접 구입해 전국에 배치했고, 현재 서울, 경기와 6대 광역시 지역은 당일 배송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쿠팡은 신혼부부와 유아동 자녀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지역에서 쿠팡맨의 2시간 배송을 목표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쿠팡은 이날 한국 e커머스 시장의 핫 이슈인 미국 아마존의 한국 진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범석 대표는 "쿠팡은 아마존은 두렵지 않다. 고객들의 실망이 두렵다. 아마존보다 진화한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을 구축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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