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2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번 MOU 체결은 우리 정부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전건설 프로젝트 수주 활동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전력 기자재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력 수요량이 현재 45GW에서 2030년 약 3배인 120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40년까지 약 18GW의 원전 설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사우디는이르면 2016년 우선 2개 호기를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이번 MOU체결로 총 2조원 규모의 전력보조기기 중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전동기, 비상디젤발전기, 펌프 등 약 6,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 사우디 전력 시장 공략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게 됐다. 효성은 향후 정부가 사우디 원전 건설을 수주할 경우, 한국전력 등과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9년부터 카타르에 총 4,500억원 규모의 변전소 E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 및 운영해 오는 등 중동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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