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경기도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의 직장 보육시설을 개원하고 3월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하나린 어린이집은 앞으로 명지병원 직원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긴 채 업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시행한다.
우선 몇몇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발생한 최근 사고들로 인해 부모들의 마음이 불안한 점을 감안해 전 시설을 CCTV로 녹화하며 이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원과 어린이집, 학부모가 함께하는 회의체를 조직해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보육교사는 경력자 위주로 선발했으며 교사 대 아동 비율도 보건복지부 제시 기준보다 더 많은 수로 채용했다. 만 0세 반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이 1:3이며 만 1세반은 1:5, 만2세반은 1:7 등으로 교사 한명이 담당 아동들에게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린 어린이집은 이밖에도 각 연령대별로 레벨에 따라 1,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생태체험이 가능한 발도르프 농장, 놀이로 배우는 통합 영어교육, 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유아체육 등의 다채로운 특성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김세철 병원장은 "의료기관과 경험 많은 보육교사들이 함께 함으로써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직장 보육시설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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