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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총기 사고, 자살한 용의자 '살인계획' 유서 발견
이 집 1층에서는 노부부 전모(86), 백모(84·여)씨와 전씨의 동생(75), 관할 파출소장 이모 경감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전씨의 며느리는 탈출 과정에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며느리는 "총을 쏜 작은 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돈을 달라고 했다"며 "이날은 엽총을 가져와 압박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범행현장 앞에 세워진 용의자 전씨의 에쿠스 승용차 조수석에서는 편지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형에 대한 오래된 원망과 반감이 드러나있고, 살해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적혀 있다.
용의자와 형을 비롯, 그들의 부모와의 가족관계가 원할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형을 탓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 자신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로 미뤄 형제간 불화로 사건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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