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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족 4000만 "터치로 간편하게" 생활 밀착형 앱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2-25 15:37


스마트폰족이 4000만을 돌파했다. 최근 스마트포노이드(smartphonoid,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인류)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스마트폰 이용자가 인지하는 일일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51분으로 2013년 대비 38분가량 증가했다. 특히 3시간 이상 이용자 비율이 45.7%로 18.7%포인트 증가했다.

점차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도입 초기 전화, 문자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중심에서 현재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만 하면 쇼핑, 메신저, 음악, 다이어트, 인맥관리, 집 구하기 등 일상 생활 전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실제 빅뱅 탑(시럽), 박신혜(요기요), 주원(직방) 등 빅 모델들을 기용한 생활밀착형 앱 광고도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플래닛의 '시럽(Syrup)'은 멤버십 카드 적립, 할인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지갑 앱이다. 시럽에 가입한 고객은 약 1300만명으로 국내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중 사용자가 가장 많다. 또한, 시럽은 비콘(Beacon)이라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을 활용해 뷰티, 외식, 패션 등 시럽과 제휴된 오프라인 매장 주변을 지나는 소비자에게 할인 쿠폰 및 이벤트 소식을 스마트폰으로 발송해준다. 할인 쿠폰, 무료 제공 쿠폰 외에도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프로모션 참여, 관련 멤버십 카드 등 알뜰한 쇼핑을 위한 혜택들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럽 서비스에 가입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최근 한 달간 약 33%나 늘며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으로 가능성을 확대해가고 있다.

'T맵 대중교통 뉴(New)'는 12년간 축적된 T맵의 실시간 교통정보 분석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서비스다. 실시간 도로상황과 요일 및 시간대별 교통량을 반영해 지하철, 버스, 택시 및 도보 이동에 최적화된 소요시간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출근 혹은 등교 등의 목적지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출발 알람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목적지 두 정거장 앞에서 진동을 울리거나 메시지를 띄워주는 '하차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경로나 목적지를 등록하는 '나만의 카드' 기능도 추가됐다.

명함 입력 앱 '리멤버'를 설치한 후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명함을 찍기만 하면 된다. 기존 명함 입력 앱은 복잡한 디자인이 들어간 명함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리멤버는 전문 타이피스트가 직접 입력해 정확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명함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20~30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 구하기 앱 '직방'은 전국 오피스텔, 원룸, 투룸 등의 방 내부 실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방을 구할 수 있다. 역세권 방 모아보기, 조건 검색 등으로 원하는 방을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새해 목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앱도 있다. '눔 다이어트 코치'는 적절한 다이어트 방법을 추천해 주는 앱이다. 앱 설치 후 몸무게·키·성별·나이를 입력하고 목표 몸무게를 정한다. 이를 토대로 하루 섭취할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이외에도 운동을 했을 경우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소모한 칼로리는 '케이크 한 조각만큼 열량을 소모했다'는 식으로 피부에 와 닿게 알려줘, 음식을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어 앱하나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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