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중 추돌' 영종대교 사고 CCTV 충격…경찰 “출혈 심한 탑승객도” 인명피해는?

인천 영종대교, 60여중 추돌사고…CCTV 보니...경찰 "가시거리 10m 불과" 인명피해는?

인천 영종대교에서 60여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60여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상자 28명을 구조해 4개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 하부도로로만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영종대교 위에서 20중 추돌사고가 났고, 사고 구간에 멈춰선 차량을 피하려다 또다시 40중 연쇄 추돌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차가 찌그러져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와 출혈이 심한 탑승객도 보인다고 말해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영종대교 CCTV 11일 현재

현장에는 공항 119센터와 고속도로 순찰대 등이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지만 정체가 심해 현장 진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으로,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영종대교 CCTV에는 안개만 자욱할 뿐 전혀 보이지 않아 60중 추돌 사고의 원인을 짐작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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