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또 쓰러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초 '땅콩회항' 사건 이후 병가를 낸 박 사무장은 지난 1일 50여일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당시 김포-부산 노선에 사무장 승무원으로 탑승한 박 사무장은 빡빡한 탑승 스케줄로 인해 '대한항공의 보복성 배치' 논란에 휩싸여왔다. 박 사무장의 2월 스케줄은 대부분 '국내선'이나 '일본·중국·동남아 단거리 국제선'으로 짜여 있는데,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은 현지에 체류하지 않고 곧바로 승객을 받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승무원 스케줄은 그러나 대한항공은 컴퓨터로 자동편성된 것이기 때문에 스케줄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