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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사람에도 전염 될까? "AI로 죽은 오리 먹은 탓"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2-03 00:00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3일 AI가 발생한 경남 고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사육중인 개의 콧속에서 H5N8 바이러스가 검출돼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육용오리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AI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으로 농장 내 사육중인 개 3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 1마리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개에서 AI 항원(H5N8)이나 항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작년 9월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천안 닭 사육농장에서 발견된 개들은 AI에 감염된 후 시간이 지나 항체까지 형성된 상태였다.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3일 AI가 발병한 고성의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 3마리에서도 30일 AI 항원이 검출돼 3마리 모두 살처분·매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개에서 AI 감염에 따른 이상증상이 발견된 것은 아니다"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며칠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는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예방차원에서 3마리 모두 다 살처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AI의 사람으로의 전염성 가능성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H5N8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감염 원인은 오리농장에서 AI로 감염돼 죽은 오리를 이들 개에 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인체 감염 여부에 대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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