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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시간이 지난 가운데 석방 교섭에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오전 NHK 취재진은 석방 교섭의 여부에 대해 IS가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측근은 "아직까지 IS와 직접적인 교섭은 없으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인질 중 한 명인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의 어머니는 이날 오전 일본 외국 특파원 협회의 기자회견에서 "겐지는 이슬람 국가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의 석방을 바라고 시리아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앞서 지난 20일 IS는 일본인 인질 두 명에 대한 몸값으로 2억 달러(한화 약 1980억 원)을 요구, 협상 시한으로 72시간을 제시했다.
이에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인명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질의 몸값 대신 IS가 통제하는 지역 난민을 위해 2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현재 IS가 몸값을 요구한 시한, 72시간이 이미 지난 상황에서 인질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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