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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된 남아의 입에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티슈와 휴지 등을 물려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생후 22개월 된 남자 원생이 자주 운다는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물티슈와 수건 등을 입이 집어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10개월 된 다른 남자 원아 2명(쌍둥이)을 벨트가 부착된 흔들침대에 벨트로 채운 뒤 수차례 장시간 방치하거나 또 다른 22개월 된 원아를 레깅스로 온몸을 묶어 원장실 바닥에 뒀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이와 별도로 원장 김 씨가 어린이집 교사 수를 부풀려 국가보조금을 타낸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며, 원장에게 보육교사 명의를 빌려 주고 돈을 받은 30대 어린이집 여교사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원장 김 씨는 현재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의 추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녹화된 장면이 지난 19일 하루 분량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 구속 어린이집 원장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