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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레인 사고
이 사고로 기계실 안에 있던 근로자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철제 구조물에 깔린 근로자 박모(57)씨는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이날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기계실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기계실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실이 아래로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크레인 기계실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크레인을 불러 기계실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아무런 고정장치나 안전장치 없이 절단작업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이 있는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거청에 매각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와 해체작업을 하면서 작업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부산 크레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