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은 13일 새벽 인질로 삼은 큰 딸 앞에서 작은 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이후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전했다.
큰 딸은 "(김상훈이) 자위행위를 한 뒤 동생을 향해 사정까지 했다"며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그의 행각을 진술했다.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 작은 딸을 성폭행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동안 상습적인 폭행은 있었고 살해 협박도 여러차례 받았다"며 "우리 딸을 살해하고 성추행한 파렴치범을 반드시 사형시켜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안산 살해 인질범 김상훈은 지난 12일 밤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하고 전 남편 B씨의 집을 침입하여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A씨에게 전화통화를 협박하던 중 작은딸도 살해했다.
장례는 직장 기숙사에 거주하여 화를 면한 큰아들(21)이 치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