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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은 복수문자 사과, 조현아는 구속영장 발부…대한항공 자매 충격 행보

기사입력 2014-12-31 11:26 | 최종수정 2014-12-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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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복수문자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조현민 복수문자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조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 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 전무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문자 내용을 시인했다.

이어 조 전무는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라고 사과를 구했다.

30일 오전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 서부지검에 출두한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를 보냈다. '복수'의 대상의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조 전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 "우리도 신문 보도와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알았다.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서울서부지법은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혐의 내용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다"며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은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재벌가 딸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조현민 전무 트위터 전문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때문에 정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다만, 그날이 언니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이었는데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 어느 분이 너무나 극악한 내용을 올려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곧 후회했습니다.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

조현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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