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중기청은 23일 자생력 강화를 꾀하는 전통시장에 집중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과거 무조건적으로 이뤄졌던 지원과 달리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얘기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원대상 선정 시 상인회의 자체사업 실적과 카드사용률 등 경영활성화 배점비중을 확대하고, 사업신청 이전에 주차장 부지매입 등이 완료된 시장을 우대할 계획이다. 또 문제점을 먼저 진단한 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분별한 사업변경과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방지하기 위해 승인금액 기준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