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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다운, 美 오바마 대통령 “상응 조치” 발언 후 ‘넉다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2-23 11:09


북한 인터넷 다운, '소니 해킹' 관련 미국 보복성 공격? / 사진=SBS 영상 캡처

북한 인터넷망이 다운됐다.

북한의 인터넷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19일 밤. 이후 상황이 악화돼 22일부터는 완전히 불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국 인터넷 관리업체 '딘 리서치'의 마도리 소장은 북한 인터넷망에 "디 도스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인터넷망은 지난 19일 북한의 소니 영화사 해킹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인터넷망은 중국을 통해 외부로 연결되고 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정부나 상업용으로 쓰는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가 1천24개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인터넷망 다운은 미국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 뒤 나온 것이어서 운영과정의 문제보다는 미국의 보복 가능성에 전문가들은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북한 인터넷 다운에 누리꾼들은 "북한 인터넷 다운 됐네", "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의 보복?", "북한 인터넷 다운, 깜작 놀랐어", "북한 인터넷 다운, 북한도 인터넷이 됐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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