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www.hanafn.com)은 12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하여 양행 통합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업무 노하우를 융합해 본격적으로 현지화 영업이 가능한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중국 현지인을 상임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하여 중국 현지 영업을 총괄하게 함으로써 현지 영업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하나은행 중국법인에서만 가능하던 개인 인민폐 업무가 통합법인 총 30개 영업망에서 가능하게 됨으로써 현지화 영업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인 24개국 128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통합으로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이익비중 40%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중국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는 한국계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며 "한중 FTA 체결로 한중 경제 및 금융거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한중 교역과 금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향후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 구축과 중국 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양행의 장점만을 극대화한 통합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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