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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모발이식비용과 성공확률의 상관성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2-12 17:58


탈모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본다.

모발이 힘을 잃어 가늘어지게 되면 모발이 두피에서 탈락되게 되며 보편적으로 일반인이 하루에 모발이 50개 미만으로 빠지지만 탈모가 진행중인 사람의 경우 70~100개 이상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모발의 굵기, 분포 등의 차이를 보며 탈모가 진행되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확실하다.

탈모가 시작되면 약, 샴푸 그리고 자연치료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하지만 탈모가 멈추거나, 진행의 속도가 느려질 뿐 모발이 다시 자라지는 않기 때문에 탈모 환자들은 모발이식을 선택하게 된다.

모발이식의 수술방법 중 두피를 절개한다는 부담감이 없고, 다음날 일상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는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 절개식에 비해 비용이 다소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저렴한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가격이 높다고 해서 수술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의 병원의 위험성에 대해서 모발이식으로 잘 알려진 다나성형외과의 박재현 원장에게 질의하였다.

박원장은 "수술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병원은 전문의를 고용하는 대신 페이닥터나 간호사를 수술에 투입하여,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과정에서 슬릿은 의사가 이식은 간호사가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모발이 생착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 라고 하였다.

문제점은 모발이식은 자가모발을 이용하므로 3 ~ 4회 정도로 수술 횟수에 제한이 있는 수술이라 수술 실패 후 재수술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모낭의 숫자가 부족하여 모발이식을 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만들어질 수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단순하게 모발을 채집하고 이식하는 수술이 아니라 실력과 경험이 없으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예민한 수술이다.

박원장은 병원 선택의 기준을 비절개모발이식비용에만 두지 말고, 수술의 모든 과정을 의사가 직접 집도하는지, 병원과 병원 내의 전문의가 얼마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모낭관리를 하는 모낭분리팀이 갖춰져 있는지 등 병원의 시스템과 의사의 기술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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