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통신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기준으로 가구원 수를 고려하면 세계 7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최경진 가천대 법대 교수는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OECD 가계통신비 산정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이러한 가계통신비 재산정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최 교수는 "가계통신비를 계산할 때는 가구원수, 휴대전화 보급률, 유·무선 통신서비스요금, 통신사용량,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단말기교체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기준에 따라 통계 결과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통계상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고 OECD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객관적인 비교 지표를 확보해야 우리나라 통신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