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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 신은미 토크 콘서트서 인화물질 투척…알고보니 "TV보고 모방" 충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08:21



신은미 토크콘서트 인화물질 투척

신은미 토크콘서트 인화물질 투척

최근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씨가 주최한 행사장에서 한 고등학생이 인화물질을 던져 행사가 중단됐다.

10일 오후 8시 20분쯤 전북 익산시의 한 성당에서 열린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고등학교 3학년 오 모 군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던졌다.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며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관객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강연 도중 신은미 씨에게 질문하겠다고 손을 들었다가 거부당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신은미 씨와 황선 씨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오군이 평소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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