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는 '일본해 표기' 논란을 빚고 있는 세계 지도에 대해 수정 여부를 논의 중이며, 리콜은 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왜 한국에서만 비싸냐?"는 질문에 존슨 매니저는 "한 가지 제품만 있는 게 아니라, TV캐비닛만 해도 1만9000원부터 45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있다"며 "낮은 가격대의 제품들을 구매하기 쉽도록 이케아는 낮은 가격대 제품을 더 낮추려고 노력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케아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세계 지도를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해 판매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맵을 사용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게다가 최근 이케아코리아 제품들이 저렴하다고 가격을 공개했으나, 다른 나라 제품들과 비교해 훨씬 더 비싼 제품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한국 차별' 의심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을 다음 달 18일 개장한다.
광명=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