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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가 농심 너구리를 먹고난 후 무슨 일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1-19 14:15



'혜리 효과'를 등에 업은 농심 너구리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19일 농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5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농심은 매출 급상승 요인으로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발탁한 것을 꼽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16일 너구리의 새 광고모델로 혜리를 발탁, 이후 매출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광고계에서는 '혜리 효과'로 보기까지 한다. 혜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이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했다.

실제 농심은 '혜리의 너구리' 광고가 시작된 10월 17일 전후 한 달간 매출(국내 대형마트 3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은 33억원(10월17일~11월16일)으로 직전기간(9월16일~10월16일)보다 45%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세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 기폭제가 된 셈"이라며 "혜리 효과와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가 겹쳐지는 연말엔 너구리 매출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말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현재 유튜브 상에 올라가 있는 혜리의 너구리 TV광고와 극장광고 영상은 19일 현재 조회수 합이 153만 건을 돌파했다.

한편 농심은 너구리 매출 상승세를 확대를 위해 12월 중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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