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7일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나타난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하고, 보안 취약점과 미흡한 사항에는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PG사를 통한 거래건수는 60억7000만건에 거래금액은 54조4108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5.9%, 15.1%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만큼 전자금융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피해신고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핀테크(Fintech) 상담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되 향후 카드정보를 저장하는 PG사 등의 금융IT 부문에 대한 감독-검사 강화를 통해 편의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