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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표창원 일침 "범죄자 국가의 열등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1-11 15:10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표창원 일침 "범죄자 국가의 열등감"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표창원 일침 "범죄자 국가의 열등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가수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 소식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표창원 소장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이승철 씨 입국 거부] 세계시민 코스모폴리탄 정신, 국경 구애 없이 이동의 자유 보장하는 것. 인터넷 시대에 불법 혹은 위험 없는데 공항에서 입국을 막다니. 아직 자기 죄 인정하고 반성한 뒤 용서 구하지 않은 '범죄자 국가'의 열등감인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작고 약한 나라지만 위대한 사람들이 굴복하지 않고 버텨온 우리입니다. 당당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편한 밤 보내세요"라고 덧붙인 뒤 이승철의 노래 서쪽하늘 유튜브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앞서 이승철은 일본 지인의 초대로 지난 9일 오전 8시40분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오전 10시45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 오후 4시25분 일본 아나항공편으로 바로 귀국했다.

이승철의 소속사는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그 이유를 묻자 '최근에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했다"며 "이승철 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박현정 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측은 "이승철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아왔다.

이에 이승철 측은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당시 이승철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남북한의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라고 판단해 독도를 찾았다"고 말한 바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와 관련해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정말 어떻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죠?",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은 왜 이렇게까지 한 걸까요?",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이가 더 안 좋아질 것 같네요",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결국 바로 한국으로 돌아온 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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