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15년 기수후보생을 공개모집한다. 체중조절이 생명인 경마기수는 체구는 작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을 보유한 젊은이들은 눈여겨봐야 할 직업이다.
모집분야는 더러브렛과 제주마 과정으로 구분되지만, 제주마 과정은 내년 2월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더러브렛 과정을 기준으로 모집인원은 약 11명 내외이며, 응시자격상 나이는 만 16세 이상부터 22세 이하까지 가능하다. 신장은 1m68 이하, 체중은 49㎏이하로 엄격히 제한되며, 시력은 양쪽 모두 교정시력이 아닌 맨눈시력으로 0.3이상이어야만 한다.
더러브렛과정 원서접수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이며, 원서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또는 말산업 포털인 호스피아(www.horsepia.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수후보생 모집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교무행정담당의 이상권 팀장은 "일반적으로 '경마의 꽃은 기수'라는 말이 있듯, 경마경기에서 기수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매우 크다"면서 "신장과 체중을 제한하는 엄격한 신체조건이 진입장벽이지만 작은 체구로 고민했던 경험이 있는 젊은이라면 한 번 쯤은 도전해볼 만 한 분야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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