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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열풍에 워킹화 시장 급성장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11-06 10:46


걷기 열풍이 워킹화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다.

아웃도어 업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하이킹화나 워킹화를 포함한 국내 아웃도어신발 전체 매출을 약 7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이킹화나 워킹화 시장 규모는 약 33%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는 것.

이중 K2의 경우, 1월부터 10월까지 워킹화 라인인 플라이워크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120% 뛰어올랐다.

플라이워크 시리즈 중 레이서(RACER)는 K2 모델인 현빈의 이름을 따 '현빈 워킹화'라 통한다. 출시 1주일 만에 1만 켤레 판매를 기록하는 등 워킹화 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출시 당시 두달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기록까지 세우면서 블랙야크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효자 아이템이 됐다.

한편 10월까지 노스페이스의 전체 하이킹화 매출도 25% 이상 성장한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이외에 아이더의 워킹화 대표제품인 '스내퍼'도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1만켤레가 모두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신발 중창에 아이더가 자체 개발한 반발탄성력 강화 기술인 '스파인 보드'(SPINE BOARD)를 삽입해 비포장길, 산악 지형 등 거친 장소에서도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하는 이 신발은 두달 만에 초도 물량 1만켤레가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관련 김형신 K2 마케팅팀장은 "둘레길 열풍 등 걷기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상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워킹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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