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열풍이 워킹화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다.
플라이워크 시리즈 중 레이서(RACER)는 K2 모델인 현빈의 이름을 따 '현빈 워킹화'라 통한다. 출시 1주일 만에 1만 켤레 판매를 기록하는 등 워킹화 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출시 당시 두달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기록까지 세우면서 블랙야크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효자 아이템이 됐다.
한편 10월까지 노스페이스의 전체 하이킹화 매출도 25% 이상 성장한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이외에 아이더의 워킹화 대표제품인 '스내퍼'도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1만켤레가 모두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신발 중창에 아이더가 자체 개발한 반발탄성력 강화 기술인 '스파인 보드'(SPINE BOARD)를 삽입해 비포장길, 산악 지형 등 거친 장소에서도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하는 이 신발은 두달 만에 초도 물량 1만켤레가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관련 김형신 K2 마케팅팀장은 "둘레길 열풍 등 걷기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상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워킹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