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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교구산업, 앞가리개 책상-탄성의자 '특허 출시'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5:21


초-중-고등학교 책걸상 형태와 기능이 과거에 비해 몰라보게 변하고 있는 요즘, 강화유리 학생용 책상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이후 화려하고 다양한 칼라(하늘색. 아이보리색. 연두색)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으로부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좋은 강화유리책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근 동시에 3건의 책걸상관련 특허를 취득한 한 중소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우진교구산업(주)(www.wjkyogu.co.kr)의 사주이면서 전국KS학생용책걸상협의회장을 맡고있는 박침곤 회장은 외과의사 출신답게 인체공학적 지식을 성장 발육기에 있는 학생들의 신체특성을 감안하고, 교실환경의 노하우를 활용한 창조적 아이디어로 이미 20여종의 특허권을 소지하고 있으면서도 이번에 3건의 특허제품을 새로이 선보이게 되었다.

최근 남녀공학 중-고등학교가 늘면서 여학생들의 짧은 교복치마가 문제가 돼 그 대안으로 2011년 4월 강원도교육청에서 8억2천여만원을 투입하여 국내 최초로 중-고교학생용 책상에 앞가림판을 설치했다. 그동안 학교에서 책걸상에 앉을 경우 앞에서 다리가 보이는 구조에 앞 가림판을 부착해 마음 놓고 다리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으로 그해 5만521개의 책상에 앞 가림판을 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여학생들의 교복치마와 바지는 점차 짧아지면서 남녀공학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은 온종일 다리를 오므리고 앉는 불편한 자세로 피로를 가중시켜 근 골격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우리 학생들은 더욱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한 우진교구산업의 박 회장은 "여학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차원에서 '특허 앞가리개 부착 책상'을 개발해 여학생들이 무릎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다리를 펴고, 오므릴 수 있는 새로운 앞가리개 부착 책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앞가리개 부착 책상'에 이어 이번 세 번째 특허를 취득해 개발한 '교실용 탄성의자'는 온종일 좁은 교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척추건강을 위해 만든 것으로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있다보니 척추 측만증 증세와 다양한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학생들의 허리통증과 척추 측만증 증세를 여러가지 원인 중 운동부족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밝힌바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올바르게 앉는 자세는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앉아야 하는데 교실용 의자는 대개 등받이가 딱딱해 학생들은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이 이같은 자세에 착안하여 특허 취득한 '교실용 탄성의자'는 학생들이 교실내에서 자연스럽게 등받이에 기대어 앉도록 고안해 무의식중 등받이에 기대면 등받이의 탄성으로 인해 전,후(앞,뒤)로 움직이게 되고 재미삼아 반복으로 등허리를 전,후로 계속 움직이게 된다. 이러한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척추운동을 하게하여 척추 측만증의 예방과 척추 운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우진교구산업(주) 박침곤 회장은 외과의사 출신으로 학생들의 체형과 건강을 위한 책상과 의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항상 새로운 교구를 만들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평생을 받처온 인물이다.


그동안 세라믹(법랑)책상과 강화칼라유리책상을 개발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진교구는 지금까지 20여개의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등록,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중기청 성능인증 및 KS인증과 친환경 표지인증을 받으며 30년이상 교구산업에 매진해 인체공학적 요소를 접목한 학생 중심의 교구를 만들어 왔다.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우진교구산업 본사 및 공장

◇우진교구산업이 특허 개발한 앞가리개 부착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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