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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탈' 쓴 남성, 화장실서 성관계 들통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11-03 14:37


'호랑이 탈'을 쓰고 공중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주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유명 디즈니 만화 '곰돌이 푸' 속 캐릭터인 티거 복장을 한 채 성관계를 갖다가 세 살짜리 여자아이에게 목격됐다.

당시 남성은 당황한 나머지 화장실 문을 세게 닫았고, 이 과정에서 아이는 얼굴과 손가락에 타박상을 입었고 정신적인 충격에 빠졌다.

아이 엄마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해당 커플을 붙잡아 경찰서로 연행했다.

한편, 아이의 할머니는 분이 안풀린 나머지 현지 경찰의 페이스북에 '당시 호랑이 캐릭터 복장을 한 남성과 알몸의 여성이 화장실에서 관계를 갖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내 손녀에 폭행까지 가했다'는 글을 남기며 분통을 터뜨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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