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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이원근 주연 한국마사회 웹드라마 '그리다, 봄'화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30 10:19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SNS를 기반으로 하는 본격 웹드라마 '그리다, 봄'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첫 공개된 이 드라마는 인기 아이돌그룹 시크릿의 송지은과 배우 이원근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정상급 기수와 한국마사회 홍보실 알바생과의 사랑을 다뤘다.

한국마사회가 기획하고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한 이 드라마는 '싸인'으로 유명한 김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간첩'의 김학수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았다.

시크릿의 송지은이 분한 홍보실 알바생 '말자'는 살아있는 생물들에게도 애정을 쏟지만 단 하나, 말에게만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순수하면서도 4차원적인 정신세계를 지닌 인물이다. 상대역으로 열연한 이원근은 천재기수 '건태' 역을 맡았고, 모태친구 말자(송지은)를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만년 2인자 기수 '윤찬'(배우 유세형 분)이 삼각관계를 완성하며, 말자와 건태의 애정전선에 자극제가 된다. 말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블로그 홍보를 담당하면서 건태를 통해 말에 대한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이다.

지난 10월 초 촬영을 시작해 30일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식으로 론칭했다. 총 분량은 시리즈물 4부작으로 예정돼 있으며, 일반 드라마와 달리 4부를 동시에 업로드 해 다음 회를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티저영상도 3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본 영상' 업로드 되기 하루 전인 지난 29일 오픈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연기도전에 나선 송지은은 "연기는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는데, 감독님과 스테프분들이 잘 도와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드라마 촬영지가 된 '렛츠런파크 서울'의 아름다운 환경에 매료되어 연기울렁증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이원근씨는 "기수라는 직업에 대해 연기하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공부를 했다"면서 "촬영하는 내내 마사회 관계자분들이 '기수치고 키가 너무 크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으니 잘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정상급 기사와 한국마사회 홍보실 알바생과의 사를 다룬 웹드라마 '그리다, 봄'이 화제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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