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가 지난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4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7680억원, 3분기 당기순이익 6320억원을 실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1조5595억원 대비 13.4%, 직전분기(2분기) 5776억원 대비 9.4% 증가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모두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 주요 특징을 종합하면 대손비용의 감소세 지속 대출 성장세 지속 비은행 그룹사 이익 감소 둔화 등이다.
대손충당금의 감소는 과거 3년간 중소기업 및 개인에 대한 우량 자산 위주의 대출 성장 전략과 부동산PF, 건설, 조선, 해운업 등 관련 부실 여신에 대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의 결과이다. 대출 성장세 지속은 2012년 3.7%, 2013년 2.0%의 성장에 그쳤던 원화대출이 올해 1/4분기 1.7%, 2/4분기 2.5%, 3/4분기 2.1% 등 꾸준하게 증가하했다. 경기변화에 선행적으로 성장을 만들어 순이자이익 기반도 안정적 성장을 실현했다. 또 2013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도 그 감소폭이 둔화됐다. 증권, 생명 부분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