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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주부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김장 비용' 보다는 '고된 노동'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29 11:20


김장 시즌을 앞두고 있는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고된 노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이 주부 블로거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준비 계획에 대한 설문을 실시간 결과, 약 49.4%가 고된 노동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답했다. 김치 맛에 대한 걱정은 28.2%의 응답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직접 김장을 담글 계획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66.2%가 김장을 직접 담글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장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절임배추는 구입하고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49.1%)'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속 만들기 까지 모두 손수한다(40.7%)'와 '절임배추와 양념 속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10.2%)'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김장 준비를 전적으로 한다는 비율이 예년에 비해 약 10% 줄고, 양념 구매 비율이 약 10% 증가한 것은 더욱 간편하고 일손을 줄일 수 있는 김장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장 예정시기로는 11월 중순에 할 계획인 응답자가 39.2%로 가장 많았으나 11월 말 이후와 11월 초도 각 36.1%, 20.2%로 11월 전반에 걸쳐 김장 시기가 고루 분산 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김장 예산은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0%로 뒤를 이었다.

한편,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답한 주부들의 가장 큰 이유는 '식구 수가 적어서(34.8%)'이며, 김장 대체 계획에 관해서는 '포장김치를 구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53.3%, '가족 및 지인에게 얻을 예정'이라는 응답이 46.7%로 답해 간편한 방법으로 김장을 대신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FNF 문성준 팀장은 "김장에 대한 고된 노동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들의 고충은 김장 시즌마다 걱정거리 1위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도 간편한 김장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절임배추 사전판매나 김장김치 판매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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