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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펭귄
이는 지난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녹으면서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드러나 발견됐다.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고 명시된 이 수첩은 레빅이라는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가 펭귄의 생태를 연구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있다.
'아델리 펭귄의 자연사'라는 관찰 일지에 따르면 수컷 아델리 펭귄은 번식과 무관하게 이성과 동성을 가리지 않고 성관계를 맺었다.
또 암컷 펭귄과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고, 어린 펭귄에게는 성적 학대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냈다. 자위행위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죽은 지 1년이 넘은 암컷의 시신과 교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레빅은 이런 행동을 보이는 수컷 아델리 펭귄을 '훌리건 같은 수컷'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무서운 애들이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막장 펭귄 등극이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의 성생활 알고 싶지 않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생긴새는 귀여운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 과거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을 찾아내기도 했으며, 2010년에는 1908년의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 기지 아래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견해 아직도 남극엔 찾아낼 주인없는 기록과 물건들이 무궁무진하다는 평이다. <스포츠조선닷컴>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